[오버워치 APEX] AF 블루 배동현, “치킨 14마리 설은 와전된 것”

[오버워치 APEX] AF 블루 배동현, “치킨 14마리 설은 와전된 것”

기사승인 2017-05-12 20:46:46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생각보다는 덤덤한 기분이다”

‘동현’ 배동현은 승자 인터뷰에서 “예상했던 대로의 결과가 나왔다”면서 현 메타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동현의 소속팀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는 12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오버워치 HO6 APEX 시즌3 조별리그 B조 3경기에서 X6 게이밍에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승리했다.

아프리카 블루는 올 시즌 들어 한 층 업그레이드 됐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배동현은 그 비결에 대해 “메타가 바뀌면서 플렉스 선수들이 다뤄야 할 영웅이 많아졌다”고 진단하면서 “이런 메타에 자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팀에서 디바·자리야·트레이서를 맡고 있다.

아울러 “시즌 1때는 겐지 유저였다”며 치고 빠지는 플레이에 대한 자신감을 표혔다.

또 향간에 돌고 있는 팀 전체 다이어트설에 대해서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팀이 치킨 14마리를 시켜 먹었다는 설은 조금 와전된 부분이 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원래는 밥솥 하나에 밥을 지으면 2명 정도는 밥을 먹지 못했다. 요즘엔 그래도 밥이 남는다”고 밝혔다.

다이어트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팬분들께서 건강을 챙겨야 하지 않느냐고 걱정해주시고, 팀원들끼리도 살을 좀 빼야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는 선수로 ‘아르한’ 정원협을 꼽았다. 배동현은 “정원협이 커뮤니티에서 살 빼면 잘생겼을 것 같다는 의견을 본 뒤 자극을 받아 실천으로 옮기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팀원들과 관련해서는 “빠르게 잘 적응하고 있다”면서 “원래는 내가 막내였는데, 동갑인 친구들이 들어와서 도움도 되고 연습도 더 잘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에게 이번 시즌 목표를 묻자 “당연히 우승이 목표이고, 최소 준우승정도는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가장 견제되는 팀으로는 로그를 뽑았다. “루나틱 하이도 위협적이지만, 로그는 현재 유행하는 메타를 창시한 팀이기 때문에 메타 이해도가 가장 높을 것 같다”는 게 그 이유다.

끝으로 그는 “이번 시즌은 확실히 우승까지 갈 수 있는 전력이라 생각한다. 조금만 더 분발하면 정말 좋은 팀이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동료들을 다독였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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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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