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주치의 송인성 교수 “정석대로 하겠다”

문 대통령 주치의 송인성 교수 “정석대로 하겠다”

노무현 대통령 이어 두 번째 주치의 활약

기사승인 2017-05-22 11:18:55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송인성 교수(71)가 문재인 대통령의 주치의로 내정됐다. 역대 대통령 주치의 중 두 명의 대통령을 담당한 사람은 송 교수가 처음이다. 송 교수는 앞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로 활동하며 문 대통령과 친분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송 교수는 2주에 1번꼴로 청와대를 방문, 대통령 및 가족들을 진료하게 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문제가 됐던 비선 진료와 관련해 송 교수는 “정석대로 할 것”이라고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마찬가지로 비선 진료의 온상으로 지적받은 청와대 의무실과 군의관에 대해서도 규칙대로 하겠다고만 밝혀 구체적인 ‘정리’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신임 한방주치의로 경희대 김성수 한방병원장(65)이 내정됐다. 송 교수와 김 원장은 다음 달 말로 예정된 문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동행하게 된다. 이밖에도 정신건강의학과를 포함 진료과 별로 총 25명의 대통령 자문의가 운영될 계획이다.  참고로 박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운영을 거부한 바 있다.  

◇ 송인성 교수는?

황해도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다. 위암 진단 등 소화기질환 권위자로 서울대병원 내과 과장,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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