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유수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5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사드 배치에 따른 노선 타격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과도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유지)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6400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연구원은 “연초 국내 항공주는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라는 주요 변수가 안정화로 접어들면서 주가 반등의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방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매출액(연결기준)은 1조4400억원, 영업이익은 341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각각 4.7%, 18.4% 웃돌 것”이라며 “이는 시장 전망치 보다 110% 이상 넘어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드 배치 논란으로 매출 비중의 20%를 차지하는 중국 노선에 타격이 우려되지만 소형기 교체를 통해 중국 노선 공급을 축소했고 대신 일본 노선 공급을 늘려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 연구원은 아울러 “장거리 노선의 호조가 이 같은 우려를 상쇄하고 있고 화물 부문 호조 등이 지속된다면 하반기 이익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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