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유엔총장, ‘한일 위안부합의 지지’” 논란 예고

“구테흐스 유엔총장, ‘한일 위안부합의 지지’” 논란 예고

기사승인 2017-05-28 13:40:03


[쿠키뉴스=유수환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한일위안부 합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해 논란을 예고했다. 

27일(현지시간) 일본 교토통신은 일본 외무성의 발표를 인용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아베 총리를 향해 위안부 합의를 지지하고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교토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이탈리아 타오르미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따로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일 양국이 이 합의를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고, 이에 구테흐스 총장은 이 합의를 지지하고 환영한다(support and welcome)고 말했다고 교토통신은 전했다.

만약 이 같은 발언이 사실이 드러날 경우 거센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 고문방지위원회는 지난 12일 보고서에서 “한일 합의는 피해자에 대한 명예회복, 배상, 재발 방지에서 불충분하다”면서 위안부 관련 한일 합의 내용의 개정을 권고했기 때문이다.

한편 구스테흐 총장은 지난해 유엔 사무총장에 당선돼 올해 1월 취임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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