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야당, 이낙연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 협조 요청”

우원식 “야당, 이낙연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 협조 요청”

기사승인 2017-05-28 15:12:46


[쿠키뉴스=유수환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가 난항을 겪으면서 정부·여당이 야당의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초기 내각 인선이 발목을 잡힐 경우 국정 운영에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8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야당이 대통령 뜻을 대승적으로 수용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과 본회의 임명동의안 처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정공백이 더 이상 길어지면 안된다는 점은 여야가 같은 생각일 것이다. 국회가 초당적으로 함께 만들어주길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이 납득할만한 고위공직자 검증기준을 국회와 청와대가 함께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약속한 인사 5원칙에서 후퇴했으니 직접 사과하라는 야당의 주장을 이해한다”고 말하면서도 “큰 원칙은 준수하겠지만 불가피한 상황과 경우를 감안해 달라는 청와대의 고민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른정당이 인사청문 기준을 조속히 정하자고 제안했고 주요 언론도 같은 입장을 밝히고 있다“면서 ”국민이 납득할만한 합리적·현실적 기준을 국회가 밤을 세워더라도 만들자“고 제안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뿐만 아니라 강경화 외교장관·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도 위장전입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이익을 위한 위장전입이 있을 수 있고, 생활용 위장전입이 될 수도 있다”면서 “그 부분을 구분해서 볼지 여야 논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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