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전 요양시설서 20개월 보낸다

사망 전 요양시설서 20개월 보낸다

기사승인 2017-05-29 10:51:31


한국 노인들이 사망 전 20개월을 요양시설에서 보내며 그 비용은 평균 28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65세 이상 사망자 중 시도별 요양병원․요양원 평균 재원기간 현황 자료’를 29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요양병원 입원 기간은 노인 1인 평균 347일로 요양원(267일)보다 더 많았다. 시도별 재원기간도 달랐다. 제주가 재원 기간이 가장 길었고 울산, 충남, 강원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3000일 이상 요양기관에 재원 및 입소하는 노인들은 146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양기관에 10년 동안 쓰인 금액은 ▶의료비·요양비 3조1644억 ▶건보부담 2조5655억 원 ▶노인부담 5989억 원 등이었다. 1인당 부담금액 차이는 2.37배를 보였는데 부산이 3897만 7460원으로 가장 비쌌고, 제주가 1643만 1087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국의 요양시설 중 요양원이 전체의 78%(5187개소)를 차지했고, 요양병원은 22%(1428개소)의 분포 비율을 보였다. 다만 허가병상수는 요양병원이 60%(25만5021병상)로 요양원 정원 40%(16만8356명)보다 더 많았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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