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노믹스 수혜주는 IT·4차산업 업종

J노믹스 수혜주는 IT·4차산업 업종

기사승인 2017-05-29 11:25:21

[쿠키뉴스=유수환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열흘이 넘은 가운데 정책 방향에 따른 수혜 종목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정부의 정책 기조는 내수 기업 및 IT산업, 저공해 에너지산업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대선 공약을 통해 4차산업 육성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가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제재 산업으로 분류된 부동산과 교육 등과 관련된 주가는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새 정부 출범으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은 업종이 내수 위주의 산업 분야라고 입을 모은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일자리 관련 추경을 약 10조원대로 편성해 내수 부양과 경기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어서다. 

KB증권 이은택 연구원은 “정부의 정책 방향이 내수 시장 활성화 위주인 것을 감안한다면 관련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IT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및 4차산업과 관련된 종목들의 주가도 상승 기조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현재의 공약을 기초로 보면 반도체, 정보·기술(IT), 네트워크 장비, 미디어, 전기차, 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관련주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유안타증권 박기현 센터장은 “미세먼지 문제에 따른 석탄 화력 비중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며 상대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비중 및 LNG 발전산업에 대한 비중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부동산, 교육 등 일부 업종 관련주는 전문가들마다 전망이 엇갈렸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부동산, 증권, 유틸리티, 카드, 중·고등학생 관련 교육주, 통신서비스 등은 규제 위험이 확대될 수 있는 업종”이라고 말했다. 실제 문재인 정부의 주택정책은 민간사업 활성화 보다는 공공임대주택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반해 문재인 정부의 경기부양 활성화 정책(도시재생 뉴딜 정책)이 추진되면 건설주도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하나투자증권 채상욱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의 주택시장 정책은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조세정의 등 3개의 축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신규 착공 물량은 감소해도 종전주택 거래활성화와 경기회복으로 양호한 주택경기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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