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아프리카·삼성, 각각 에버8·SKT 상대로 시즌 첫 승 신고(종합)

[롤챔스] 아프리카·삼성, 각각 에버8·SKT 상대로 시즌 첫 승 신고(종합)

아프리카·삼성, 각각 에버8·SKT 상대로 시즌 첫 승 신고

기사승인 2017-05-31 22:25:41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셉티드’ 박위림이 역대급 데뷔전을 치렀으나 첫 승은 노련한 아프리카가 챙겼다. 삼성은 ‘세계최강’ SKT를 상대로 2세트 전부 30분 게임을 만들어냈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삼성 갤럭시는 31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1주차 경기에서 에버8 위너스와 SK텔레콤 T1에 각각 세트스코어 2대1, 2대0으로 승리했다.

에버8이 지난 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팀인 아프리카 상대로 1세트를 따내는 파란을 일으켰다. 아프리카는 ‘셉티드’ 박위림의 신드라를 밴하지 않은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박위림은 종횡무진 전장을 누볐고, 아프리카는 그대로 무너졌다.

2세트에는 아프리카의 재역전승이 펼쳐졌다. 아프리카는 초반 유리했던 경기를 2번 바론 스틸 당해 패배 위기까지 몰렸다. 하지만 50분이 넘게 펼쳐진 장기전에서 더 나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내셔 남작 근처에서 대승을 거둔 아프리카는 에버8의 타워를 한 번에 대거 철거해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아프리카는 기세를 몰아 3세트까지 챙겼다. ‘크레이머’ 하종훈의 애쉬가 에버8을 실컷 괴롭혔다. 팽팽했던 1·2세트와 달리 3세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프리카의 페이스였다. 에버8은 노련함의 부족이 아쉬웠다.

오늘의 2번째 경기는 전 시즌 우승팀과 정규시즌 2위팀의 경기였다. 1세트는 삼성이 빡빡한 운영을 펼치며 30분 만에 승리했다. ‘크라운’ 이민호의 탈리야가 SKT에게 ‘낙석주의’ 공포를 심었다. 이들은 협곡의 전령을 활용해 미드 타워를 재빨리 철거하는 등 새 메타에 완벽하게 적응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2세트에도 삼성의 기세가 이어졌다. ‘앰비션’ 강찬용의 그라가스가 초반 인베이드 위기를 극복하며 SKT의 탑·정글러를 말리게끔 만들었고, 미드·바텀 라인도 SKT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해내며 다시 한 번 30분에 게임을 끝냈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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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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