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범국 예보 사장, IADI 지배구조 개편 마무리

곽범국 예보 사장, IADI 지배구조 개편 마무리

기사승인 2017-06-04 16:53:56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곽범국 사장이 지난 1~2일 하이메 까루아나 BIS(국제결제은행) 총재 초청 환영만찬에 이어 신현송 BIS 수석이코노미스트가 기조연사로 참여한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제52차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 집행위원회 연계 연구 컨퍼런스’에 주요 패널로 참석했다고 4일 밝혔다

IADI(International Association of Deposit Insurers)는 지난 2002년 5월 스위스 바젤에  창설된 국제기구로서, 국제결제은행(BIS), 금융안정위원회(FSB) 등과 함께 정책공조의 일환으로 예금보험제도 관련 국제기준 및 지침을 마련하고 관련 정책개발․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환영 만찬장에서 하이메 까루아나 BIS 총재는 IADI가 예보기구 간 지식․경험을 공유하는 단체에서 한걸음 나아가 룰 세터(rule setter)로 급부상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며 BIS의 정책적 파트너로서 상호논의 및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연구 컨퍼런스에서는 ‘최적의 예금보험제도 구축’이라는 주제로 얀 놀테(Jan Nolte) WB(세계은행) 수석애널리스트 등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틀 간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앞서 발표된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이론과 실제의 접목’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한·미·일 예보기구 의장단 등의 대담이 청중의 주목을 받았다. 대담에는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토마스 회닉(Thomas Hoenig) IADI 의장·FDIC(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 부의장, 카츠노리 미쿠니야(Katsunori Mikuniya) DICJ(일본예금보험공사) 의장, 마크 도블러(Marc Dobler) IMF(국제통화기금) 수석애널리스트 등이 참여했다.

대담에서 곽범국 사장은 경영위험 및 재무상황에 따라 예금보험료율을 달리 부과하는 차등보험료율제 시행 경험을 소개하고 규제기관 간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곽범국 사장은 지난 2월 개최된 제51차 IADI 집행위원회에서 자문위원회 운영규정 개정 심의위원장으로 선임돼 그간 IADI 내 지배구조 개편 관련 난제였던 운영규정 개정 문제를 해결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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