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9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구강보건 유공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국민 구강 건강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정기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과 김철수 대한치과협회장, 김양근 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 문경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등 의료계 인사와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각계각층 인사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서는 구강보건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아동 바른양치 실천 공모전’의 시상이 진행됐다. 유공자 중 지자체 공무원, 관련 단체 관계자, 일반인 등 48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했으며,‘아동 바른양치 실천 공모전’ 입상자 40명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상, 교육부장관상 및 단체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옛 조상들은 치아건강을 오복 중 하나로 여겼다. 구강건강관리는 곧 전신질환을 예방하는 것”이라며 “오늘 발표한 제1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은 구강 보건 분야에서 처음으로 수립되는 계획이자 제가 장관로서도 마지막 계획이라 뜻 깊다. 국민구강건강을 위해 힘쓰는 한편, 치과 관계자 여러분들이 전문성을 펼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치과 진료에 있어서 본인부담률이 높은 점과 장애인 진료 여건 등이 개선돼야 할 것 같다. 현재 50%인 틀니 본인부담률도 앞으로는 실질적으로 25~30%까지 줄이고 임플란트에 대한 보장도 점차 넓혀가는 것이 문재인 정부 공약사항이다. 앞으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축사했다.
한편, 이날 보건복지부는 ▲국민 구강건강인식 제고 및 접근성 향상 ▲예방 중심 구강질환 관리 강화 ▲취약계층 구강건강 불평등 완화 ▲구강건강증진 기반 조성 등 4대 중점전략을 내용으로 하는 제1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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