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남지부(지부장 정법윤)는 제3회 희망플러스 허그일자리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수향취업알선위원회(회장 김정건) 주관으로 지난 20일 창원시 의창구 동읍 경남지부 대회의실에서 류기현 창원교도소장, 이성칠 창원보호관찰소장, 기업체, 구직 희망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화정산업 등 지역 16개 기업체가 참여해 경남지역 출소자‧보호관찰대상자‧위기청소년 등 취업 취약계층과의 구인구직 만남의 장이 마련됐다.
경남지부와 수향취업알선위는 구직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이력서 작성법을 알려주고, 증명사진 인화, 현장면접을 통해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법률구조공단과 세종내과의원 지원으로 무료법률‧건강의료 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수향취업알선위는 법무보호사업지원금 640만원과 생필품 라면 171상자, 54만원 상당의 빵도 지원했다.
수향취업알선위는 사회취약계층인 법무보호대상자의 재범방지와 건전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1996년 7월 발족했다.
현재까지 90여 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수향취업알선위는 경제적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안정적 취업 지원과 원만한 사회정착에도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또 법무보호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업체를 운영하는 CEO들에게 범죄예방 중요성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김정건 수향취업알선위원회장은 “기업체 대표들이 출소자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법무보호대상자들에게는 직접적인 채용의 기회가 제공돼 사회복귀의 발판이 됐으면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