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어윤수가 다섯 번의 준우승 끝에 첫 GSL 우승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맛볼 수 있을까. 이에 맞서는 고병재도 데뷔 첫 우승을 위해 경기에 나선다.
아프리카TV는 오는 24일(토) 오후 6시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2017 핫식스 GSL 시즌2' 결승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GSL 시즌2 대망의 결승전은 고병재(PSISTORM Gaming_GuMiho)와 어윤수(soO)의 맞대결로 진행된다. 두 사람 모두 누구보다 GSL 우승에 목마르다. 어윤수는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 결승 진출이자 총 6번째 결승행이지만 아직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고병재 역시 데뷔 6년 만에 첫 번째 개인 리그 결승행으로, 처음으로 찾아온 우승 기회를 잡고자 한다.
먼저 어윤수는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으로 열린 GSL에서 결승에 오른 유일한 저그 선수다. 그만큼 최근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으며, 상대에 맞춰 변칙적인 수를 사용할 정도로 수 싸움에 능하다. 기존의 공격적인 성향에 수비적인 모습까지 겸비한 만큼 실력 면에서는 빈틈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최근 패치로 저그가 테란을 상대로 약세지만 이를 극복하고 생애 첫 GSL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고병재는 약 6년 6개월 만의 생애 첫 국내 정규리그 결승 진출이다. 자신의 아이디인 구미호처럼 날카로운 빌드 사용은 물론 메카닉 운영에 강점을 보여, 저그 종족을 상대로 높은 승률을 보인다. 이번 결승에서도 고병재만의 강점인 깜짝 전략과 허를 찌르는 심리전이 잘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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