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막대한 의료비 부담으로 양산되는 '메디컬 푸어'의 해결책은 무엇일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실과 쿠키뉴스는 23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나는 살기 위해 메디컬푸어가 됐다’ 주제 제2회 쿠키뉴스 H(Happy·Healthy)콘서트를 개최한다.
김범수 아나운서와 원미연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이번 H콘서트에서는 '항암치료제 발달과 메디컬푸어' 주제발표(이대호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이어진다.
또한 이대호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이은영 한국백혈병환우회 사무처장, 변루나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서기관의 패널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혁신적인 신약이 개발되며 질병치료에는 효과를 보고 있지만 가격이 고가인 치료제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의료비로 인해 가계부채(家計負債)가 증가하는 가정을 ‘메디컬푸어(Medical Poor)’라고 부른다. 메디컬푸어는 대부분 의료비 부담이 큰 암 등의 중증질환에서 많이 발생한다.
신약의 경우 가격이 고가이다 보니 건강보험에서도 무조건적으로 급여를 해주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환자는 본인이 전액을 부담해야 하는데 한달에 수백만원 이상 되는 치료비와 약제비 등을 감당하기 힘들게 된다. 무엇보다 치료비 부담은 환자로 하여금 스스로 삶의 연장을 포기하게 만들기도 한다. 결국 환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가족들과 더 오래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것이다.
국회 기동민 의원과 쿠키뉴스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많은 의료비 부담으로 메디컬푸어가 되고 있는 중증환자들의 보장성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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