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완 상주 상무 감독 “6.25 승리, 더욱 뜻 깊어”

김태완 상주 상무 감독 “6.25 승리, 더욱 뜻 깊어”

기사승인 2017-06-25 21:36:45

[쿠키뉴스=상암 이다니엘 기자] 상주 상무 김태완 감독이 서울 원정전 승리 후 “6월25일에 승리를 거둔 만큼 의의가 크다”면서 환히 웃었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상주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40%의 점유율, 3개의 유효슈팅으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간 상주지만, 집요한 수비력과 순도 높은 골 결정력으로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을 무너뜨렸다.

이날 경기 내내 위험한 장면이 연달아 나온 것에 대해 김 감독은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가 잘 안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후반 투입된 데얀에 의해 위기가 많이 나왔다. 위험한 장면이 계속 나왔다. 그러나 후반전 공격진에 변화를 줬고, 이것이 적중해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경기를 ‘상암대첩’이라 명명하며 선수들에게 더욱 강하게 경기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축구가 전쟁은 아니지만, 6.25에 승리를 거둔 만큼 의의가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선 7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상주가 강호 서울을 맞아 귀중한 승점을 쌓았다. 김 감독은 “시즌 초반에 어려울 거란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그때 더 좋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워졌다”면서 “이후 부상선수들이 복귀하면 더 괜찮아지리라 본다”고 내다봤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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