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북한에 대한 사실상 거래중단, 북한에 금융회사 해외 사무소 설립금지 등 기존의 최고수준 제재(CM)을 유지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FATF가 스페인 발렌시아 총회에서 이런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고 26일 밝혔다.
FATF는 1989년 G7(주요 7개국) 합으로 설립된 UN협약 및 안보리결의(UNSCR) 관련 금융조치의 이행을 위행 국제기구로 중대범죄 자금세탁, 테러자금조달, 대량살상무기(WMD) 확산금융 등을 방지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기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37개국이 가입해 있다. FATF는 각 국의 국제기준 이행현황을 총체적으로 평가해 미이행 국가를 결정하고 성명서를 발표한다.
이번 회의에는 국내에서 금융정보분석원, 법무부, 외교부, 국세청, 관세청, 금융감독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이란에 대한 제재는 전신송금 및 현금운반과 관련한 제도 개선 실적을 감악해 최고수준 제재 부과 여부 결정을 추가적을 1년가 유예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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