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틱 하이 ‘기도’ 문기도 “3대0으로 이길 줄은 몰랐다”

루나틱 하이 ‘기도’ 문기도 “3대0으로 이길 줄은 몰랐다”

기사승인 2017-06-27 20:49:54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영원한 라이벌’ LW 블루를 3대0으로 완파한 루나틱 하이의 ‘기도’ 문기도가 “3대0으로 이길 줄은 몰랐다”면서 기쁨을 드러냈다.

루나틱 하이는 27일 서울 마포구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LW 블루와의 HOT6 오버워치 APEX 시즌3 8강 B조 최종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첫 세트부터 폼을 끌어올린 루나틱 하이는 피지컬과 운영 모두에서 LW 블루에 앞서며 가볍게 4강 합류를 성사시켰다.

문기도는 “맵이 일단 잘 나왔다. 원하던 전장이 펼쳐졌고, 전략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날 ‘트레이서’ 대결에 대해서는 “역시 잘 하더라”라고 추켜세우면서도 “그래도 내가 이겨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솜브라’를 성공적으로 쓴 배경에 대해서 “‘메코’의 디바가 힘을 못 쓰게 하기 위한 전략이었다”고 설명했다.

상대의 전략누수에 대해서는 “선수가 안 바뀌었다면 오히려 훨씬 쉬웠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선 8강 1차전에서 LW레드에 패한 바 있다. 그때와 비교해 달라진 점을 묻자 “픽이 훨씬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이번 4강 상대인 아프리카 블루는 이번 시즌 무실세트를 기록 중이다. 이에 대해 그는 “그 기록은 우리에게 깨질 것”이라면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3일 뒤 곧장 4강전을 치르는 것에 대해서는 “(준비기간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미 많이 해본 일”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블루의 난적으로 ‘동현’ 배동현을 꼽은 그는 “두루두루 다 잘 하는 것 같다”고 경계했다.

아울러 “목표는 우승”이라면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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