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상반기 결산-가요①] ‘프로듀스 101’ 2는 끝났지만, 워너원은 이제 시작

[2017 상반기 결산-가요①] ‘프로듀스 101’ 2는 끝났지만, 워너원은 이제 시작

‘프로듀스 101’ 2는 끝났지만, 워너원은 이제 시작

기사승인 2017-06-30 08:00:00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2017년 상반기 가요계에서 딱 한가지만을 주목해야 한다면 단연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송된 ‘프로듀스 101’의 남성판으로 제작된 시즌2는 시즌1의 화제성을 넘어서며 예상보다 큰 성공을 거두고 종영했다. 하지만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활동은 이제 시작이다. 더불어 탈락한 연습생들의 또 다른 행보도 이어질 전망이다.

△ 국민 프로듀서가 만든 그룹 워너원, 하반기 가요계 폭풍 될까

워너원은 11주간의 여정 끝에 지난 16일 종영된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만들어진 11인조 남성 그룹이다. 마지막 순위 발표에서 1위를 차지한 강다니엘을 비롯해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2018년 12월 31일까지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한다. 그룹명인 워너원은 하나가 되자는 의미의 ‘Wanna One’으로 이 또한 국민 프로듀서에 의해 정해졌다.   

워너원을 둘러싼 열기는 뜨겁다. 최종 멤버를 결정하는 마지막회 생방송 투표에는 무려 총 120만 표가 몰려 화제성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다. 지난 27일에는 첫 프로필 사진이 공개된 것만으로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멤버들의 이름이 줄을 섰다. 워너원은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개최되는 콘서트를 마친 후 오는 8월로 예정된 데뷔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벌써 맥주부터 화장품까지 다양한 상품의 광고에 얼굴을 비췄다.

워너원은 올 하반기 가요계에 큰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 과정에서 큰 화제몰이를 했고 이미 투표로 다져진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덕분이다.

△ 자 이제 시작이야 내 꿈을 위한 연습

워너원으로 데뷔를 결정한 것은 101명 중 11인이지만, 탈락한 연습생들도 프로그램에 몰린 화제성의 영향을 받고 있다. 그룹 뉴이스트가 대표적인 예다. 방송 출연 이후 음원차트 역주행에 성공한 뉴이스트는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매력을 알리며 기존 팬덤을 결속시키고 새로운 팬을 유입하는데 성공했다. 소속사 플레이디스 측은 방송 종료 후 워너원에 발탁된 황민현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도 최종 순위 18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고배를 마신 브레이브엔터테이먼트의 김사무엘이 사무엘로 활동명을 확정하고 오는 8월 솔로로 출격한다. 브레이브엔터테이먼트의 수장 용감한형제와 전속 프로듀서들이 사무엘의 솔로 앨범에 큰 공을 들여 완성도를 자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엘은 프로그램 출연 내내 뛰어난 실력을 보이며 상위권에 머물렀다.

안형섭, 이의웅, 저스틴, 정정, 최승혁 등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들은 최근 네이버 V앱을 통해 ‘프로듀스 101’ 기획사 퍼포먼스 당시 선보였던 무대의 연습 영상을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쿠키뉴스에 “방송과 화보를 비롯해 광고와 게임 섭외가 들어오고 있다”며 “아직 정확히 결정된 바는 없으나 활동을 위해 꾸준히 조율 중”이라며 조만간 반가운 소식이 전해질 것을 예고했다.

워너원으로 발탁된 라이관린과 함께 인기를 끌었던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유선호는 당분간 연습에 집중하며 매체 인터뷰를 진행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쿠키뉴스에 “유선호가 다양한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교적 조심스럽고 조용한 행보를 보이는 연습생도 있다. 최근 네이버 V앱에 아기돼지와 함께 출연했던 연습생 주학년의 소속사 크래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주학년이 ‘프로듀스 101’ 콘서트 이후 별다른 활동을 계획하고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FNC엔터테인먼트의 유회승이 밴드 엔플라잉 멤버로 합류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inout@kukinews.com / 사진=Mnet 제공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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