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더레이션스컵] 칠레, 유럽 챔피언 포르투갈 꺾고 결승행

[컨페더레이션스컵] 칠레, 유럽 챔피언 포르투갈 꺾고 결승행

칠레, 유럽 챔피언 포르투갈 꺾고 결승행

기사승인 2017-06-29 10:47:44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남미 챔피언 칠레가 포르투갈을 승부차기 끝에 꺾으며 사상 첫 결승행을 성사시켰다.

칠레는 29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곧장 진행된 승부차기에서는 칠레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선방쇼를 펼치며 팀의 승부차기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양팀은 정규시간 내에 30개의 슈팅을 주고받으며 공격축구를 구사했다. 포르투갈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좌우를 오가며 경기를 풀려 애썼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볼 점유율은 칠레(56%)가 소폭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페페가 결장한 포르투갈 수비의 뒷 공간을 집요하게 노리며 좋은 찬스가 계속해서 나왔다. 그러나 골이 나오진 않았다. 

연장 13분엔 두 차례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좌측면에서 실바가 내준 패스를 비달이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포르투갈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다. 이를 로드리게스가 잡아 재차 슈팅을 때렸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승부차기에서 칠레 골키퍼 브라보는 히카르두 콰레스마, 주앙 무티뉴, 루이수 나니의 슈팅을 연달아 막아내는 무시무시한 괴력을 과시했다. 그 사이 칠레는 1~3번 키커가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정규시간 혈전이 무색하게 가벼운 결승행에 성공했다.

칠레는 30일 열리는 독일-멕시코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다음달 3일 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이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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