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동부증권 단기신용등급 하향 조정…저조한 수익성 지속”

NICE신용평가 “동부증권 단기신용등급 하향 조정…저조한 수익성 지속”

기사승인 2017-06-30 11:18:08

[쿠키뉴스=유수환 기자] NICE신용평가(나신평)는 최근 실적 부진과 노사 갈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동부증권에 대해 단기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나신평는 29일 발표한 ‘증권사 2017년 상반기 정기평가 결과 및 하반기 주요 모니터링 포인트’에서 이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나신평은 동부증권의 단기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것에 대해 “저하된 경쟁지위 회복이 지연되고 비경상 손실 확대, 사업부진 등 저조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쟁사 대비 자본여력이 열악하며 최근 실적저하 등의 영향으로 자금조달능력이 다소 저하된 점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동부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 전환됐다. 동부증권은 1분기에 129억원의 영업손실과 9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체 수익 대비 영업이익률(-3.85)과 ROE(자기자본이익률, -7.70%)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동부증권은 최근 3년 평균 ROA(총자산순이익률)와 판관비·영업순수익 비율은 각각 0.07%, 87.2%로 저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 한국기업평가의 보고서에서 “지난 2015년 업황호조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사모사채 및 ABCP 부실에 따른 충당금 부담으로 당기순손실(42억원)을 기록하였고, 지난해에는 ELS(주가연계증권) 헤지운용 손실 발생으로 상품운용부문 실적이 크게 저하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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