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 창원보건소(소장 최윤근)는 지난달 29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질병관리본부의 모기 감시 결과 부산지역의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 기준 이상으로 발견된 데에 따른 조처다.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가운데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 때 ‘경보’가 발령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리더라도 99% 이상이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에 그친다.
하지만 일부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창원보건소는 방역소독 기동반 5개팀 22명을 동원해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7월부터 10월까지는 모기 활동이 집중적으로 활발한 시기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야외 활동 시 밝은 색 긴 바지와 긴소매 착용 ▲노출된 피부에 모기 기피제 사용‧진한 향수 사용 자제 ▲방충망 또는 모기장 사용 권유 등 모기회피요령을 당부하고 나섰다.
최윤근 창원보건소장은 “일본뇌염은 예방백신이 개발돼 있어 예방접종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말했다.
◇창원단감테마공원, 상반기 관람객 만족도 ‘우수’
창원단감테마공원은 개장 1주년을 맞아 지난 상반기 방문객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도사에서 평균 91점을 받아 공원관리‧운영 부분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시설편의성‧친절도‧프로그램 만족도 등 5개 항목에서 ▲10대 ▲20~30대 ▲40~50대 ▲60대 이상 연령대로 구분해 진행됐다.
전 연령대에서 직원 친절도와 공원청결성은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프로그램 만족도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공원 측은 저조한 성적을 받은 프로그램 만족도 분야에 대해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봉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적극 보완해 농가소득과 연계하고 주말 상설공연의 수준을 높여 관람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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