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넥센과 kt가 1: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7일 오전 kt 위즈로부터 좌완투수 정대현(26), 서의태(20)를 받고 내야수 윤석민(32)을 내주는 조건으로 1: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kt 정대현은 140km 초반 대의 패스트볼을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올 시즌 선발과 불펜으로 12경기에 출전해 2승7패를 평균자책점 7.43을 기록 중이다. 

kt 서의태는 2016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kt위즈에 지명됐다. 아직 프로무대 경험은 없지만 195cm, 120kg의 뛰어난 하드웨어를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넥센 고형욱 단장은 “우리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두 명의 좋은 좌완투수를 얻게 됐다. 두 선수 모두 좋은 투수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 구단의 육성시스템을 통해 가다듬는다면 팀에 큰 도움을 주는 선수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무엇보다 우완투수에 비해 부족했던 좌완투수를 두 명이나 영입하게 돼 투수진의 좌우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고, 원활한 투수 운용도 가능해 졌다”고 이번 트레이드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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