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검침원입니다”…속이고 현금 훔친 40대 구속

“수도검침원입니다”…속이고 현금 훔친 40대 구속

기사승인 2017-07-11 08:54:59

[쿠키뉴스 양산=강승우 기자] 수도검침원이라고 속이고 노인만 있는 집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47)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22일 오전 930분께 수도검침원이라고 속이고 80대 할머니 혼자 있던 집에 침입해 현금 23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김해진해부산 등에서 같은 수법으로 현금 67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노인들이 혼자 있는 집에 수도검침원이나 자원봉사자라고 속이고 침입해 물 한잔 달라며 경계심을 푼 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추적을 따돌리려고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CCTV 영상을 분석하던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를 상대로 집중 조사하고 있다.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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