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북한이 11일에 이어 15일에 또 방류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은 15일 오전 11시 17분께 ‘북한이 황강댐 일부 수문을 미세 개방해 방류하고 있다’는 내용을 군 핫라인으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방류한 지 4일 만의 임진강 물 방류다.
북한의 황강댐 물 방류에도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오후 1시30분 기준 큰 변동이 없는 상태다. 현재 0.52m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황강댐은 필승교 북쪽 42.3㎞ 지점에 있어 방류한 물이 필승교에 도달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임진강건설단은 내다보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긴장 상태다.
임진강건설단 관계자는 “군으로로부터 황강댐을 소량 방류했다는 통보를 받고 연천군에 전파하는 한편 필승교 수위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나흘 전인 지난 11일 오후 3시23분경 황강댐을 방류했다. 그 여파로 16시간 뒤인 12일 오전 7시 20분부터 필승교 수위가 홍수기 인명대피기준(1.0m)을 넘어선 1.4m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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