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5)이 끝내기 스리런을 허용하며 시즌 5패째를 안았다.
오승환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치버그 원정전에서 2대2로 맞선 9회 말 등판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애덤 프레이저를 맞아 5구째에 3루수 옆을 가로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같은 코스에 연달아 속구를 던진 게 악재로 작용했다.
이어 타석에 오른 조지 해리슨은 슬라이더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그러나 앤드루 매커친을 고의사고로 거른 뒤 맞은 조시 벨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포심 패스트볼이 바깥쪽으로 향한 것을 캐치한 벨은 강하게 배트를 휘둘러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이날 홈런을 허용하며 오승환의 올 시즌 피홈런은 8개로 늘었다. 1승5패 18세이브, 시즌 평균자책점은 3.54에서 4.17로 껑충 뛰었다.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