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울산현대가 K리그 최초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울산은 19일(토) 저녁 7시 30분 평창 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강원을 상대로 1대0으로 승리하며, 500승 기록을 달성했다. 울산은 12일 대구 원정을 시작으로, 15일 광주와의 홈경기, 19일 강원 원정경기를 승리하며, 리그 3연승을 거뒀다.
시즌 초 포항과 함께 K리그 통산 500승을 경쟁한 울산은 초반에는 포항에 승리 기록이 뒤졌으나, 두 번의 동해안 매치에서 포항을 상대로 2연승을 하면서, 승수를 쌓아나갔다. 또한 투지 있는 경기력으로 연이은 경기 일정에도 좋은 흐름으로 승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500승을 기록한 김도훈 감독은 “프로축구 사상 첫 500승을 달성한 뜻깊은 날이다. 내가 이 팀에 소속되어 기록을 달성하게 된 것에 영광스럽고 뿌듯하다”며, “그동안 울산을 거쳐간 수많은 선수와 스태프, 오늘 뛴 선수들,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 K리그 최초라는 타이틀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교롭게도 울산은 6년 전 강원 원정에서 2대 1로 승리하며, 프로 통산 400승을 기록하였다. 이번 500승도 강원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고, 기록을 세우면서 새로운 역사와 이야기를 만들었다.
한편, 울산은 오는 22일(토) 19시 울산 문수구장에서 인천과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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