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e스타디움 이다니엘 기자] 롱주가 SKT를 완파하며 팀 창단 첫 4연승을 달렸다.
롱주 게이밍은 20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플릿 2라운드에서 SK텔레콤 T1을 2대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10승3패가 된 롱주는 kt에 득실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커즈’ 문우찬과 ‘프레이’ 김종인은 입을 모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문우찬은 “2라운드 전 승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래는 두 선수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승리한 소감을 말해달라
커즈: 4연승을 해서 기쁘다. 지난 1라운드에서 졌는데 복수해서 더 좋은 것 같다.
프레이: 강팀을 상대로 경기를 깔끔하게 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
Q. 오늘 팀 창단 첫 4연승을 거뒀다
커즈: SKT을 하기 전에 1주일의 준비시간이 있었다. 그래서 몇 가지를 정해서 확실하게 연습을 했다. 잘 대처를 했고, 경기도 잘 했던 거 같다.
프레이: 상대가 강팀이든 약팀이든 우리 플레이를 확실히 하면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가 하려던 조합을 잘 연습을 하고 실수를 줄이니깐 완벽한 경기가 나온 것 같다.
Q. 블리츠크랭크가 2세트에서 나왔다
프레이: SKT는 서포터를 단단한 것보다는 원거리에서 딜링을 넣는 챔피언을 많이 한다. 그래서 그랩류가 괜찮으니깐 픽밴에서 그렇게 끌고 가자고 했다. 범현이가 블리츠를 싫어한다는 말이 있는데, (카운터로) 준비를 했다.
Q. 오늘 칼리스타를 골랐는데
프레이: 대회에서 1픽을 먹는 좋은 챔피언이다. 원래는 다른 걸로 받아칠 생각을 했는데, 상대 칼리스타 순위가 높지 않아서 적절히 잘 가지고 간 것 같다.
Q. 락스, 진에어전을 앞두고 있는데
커즈: 숙소 분위기도 정말 좋고 기세도 타고 있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2라운드 전 세트 승리도 생각하고 있다. 계속 좋은 성적 낼 수 있으리라 본다.
프레이: 강팀은 까다롭다. 그러나 우리는 1위를 생각한다. 결승에서 우승해서 롤드컵에 직행하고 싶다. 그래서 강팀이 아닌 하위팀과의 경기가 더 부담이 된다. 발 목잡힐 수 있기 때문이다. 깔끔하게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될 것 같다.
Q. 김종인의 경우 락스 시절부터 ‘SKT 징크스’가 있었던 만큼 오늘 승리가 각별할 것 같은데
프레이: ‘2대1로만 이겨도 다행이다’라는 생각이었는데 2대0으로 박살을 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폭탄이 우리에서 안 터졌다’라는 생각을 했다. 다음에 폭탄을 잡는 게 에버8인데, 에버도 파이팅하길 바란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한다면
커즈: 우리팀이 정말 잘 하고 있고, 기세도 좋다. 항상 롱주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프레이: 응원해주고 지원해주는 코치, 감독님께 감사하다. 기세를 탄만큼 결승전 직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계속해서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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