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탐정단’ P.O.P, 답을 찾아 떠나는 여정은 이제 시작

‘음악 탐정단’ P.O.P, 답을 찾아 떠나는 여정은 이제 시작

기사승인 2017-07-25 17:41:42

[쿠키뉴스=인세현 기자] 독특한 매력으로 무장한 신인 그룹 P.O.P가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P.O.P는 마마무, 베이식 등이 소속된 RBW엔터테인먼트(이하 RBW)와 신생 DWM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해서 제작한 그룹이다. 실력파 아티스트가 소속된 RBW의 트레이닝을 거친 만큼 탄탄한 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는다는 각오다.

그룹 색과 서사가 함의된 콘셉트가 중요한 아이돌 시장에서 P.O.P가 준비한 콘셉트는 바로 ‘탐정단’. 팀명은 ‘퍼즐 오브 팝’(Puzzle Of POP))의 약자로 팝 음악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모인 6명의 탐정단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대중에게 사랑 받는 음악을 찾아가겠다는 신인 그룹의 당찬 포부를 담았다.

음악 탐정단 P.O.P가 처음으로 준비한 것은 7080 세대 팝음악을 재해석한 음악이다. P.O.P의 첫 번째 미니앨범 ‘퍼즐 오브 팝’(Puzzle Of POP)은 신나는 경쾌한 복고풍의 타이틀곡 ‘애타게 겟하게’(애타게 GET하게)부터 아련한 팝발라드 ‘메모리’(Memory)까지 다양한 음악을 담아냈다. P.O.P는 이 앨범을 통해 7080 세대 팝음악을 재구성해 친숙하면서도 신나는 음악을 들려준다. 여자친구, 에일리 등의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팀 이기용배가 프로듀싱을 맡아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POP가 복고풍의 음악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가장 자신 있는 장르였기 때문이다. 해리는 “연습 중 7080년대 음악으로 평가를 받았을 때 칭찬을 들었다”며 “이런 풍의 음악을 하는 팀이 없어서 이기용배 프로듀서와 함께 시도해 봤다”고 설명했다.

수수께끼를 푸는 탐정단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앨범 곳곳에 팬들을 위한 단서를 넣기도 했다. 멤버 미소는 “앨범 재킷 사진과 뮤직비디오뿐만 아니라 노래 제목에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암호화하거나 퀴즈화해서 남겼다”며 “앨범에 수록곡에 담긴 단서를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날 P.O.P는 자신들 만의 강점으로 독특함과 남다른 팀워크를 꼽았다. 멤버 설은 “6인 6색의 다른 개성을 가진 멤버들이 모여서 특별한 팀워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멤버 연주 또한 “개성이 뚜렷한 6인이 모였다고 자부할 수 있다. 6명 안에 좋은 공통분모가 있어 팀으로 잘 완성됐다”고 자랑했다.

P.O.P는 본격적인 데뷔에 앞서 실력과 팀워크를 엿볼 수 있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멤버들이 몸이나 사물을 두드려 박자를 만드는 바디 퍼커션, 바디 퍼커션 영상은 SNS 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연주는 “아카펠라와 바디 퍼커션, 사물 퍼커션을 많이 연습했다. 이런 것들을 준비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만큼 팀워크가 좋다”고 밝혔다. 이어 해리는 “사물 퍼커션을 하며 아카펠라하는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2주 정도 연습했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오랜 연습과 준비 과정 끝에 드디어 데뷔 무대에 선 멤버들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며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곧 공연을 찾은 가족들에게 “고깃길만 걷게 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유쾌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경쾌한 음악으로 여정을 시작한 P.O.P는 대중이 원하는 답을 찾아 낼 수 있을까. P.O.P는 26일 오후 6시 데뷔 앨범 ‘퍼즐 오브 팝’을 발매하고 답을 찾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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