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구본준 LG 부회장 ‘피자 CEO’ 별명 언급…“우리도 한 번”

文 대통령, 구본준 LG 부회장 ‘피자 CEO’ 별명 언급…“우리도 한 번”

기사승인 2017-07-28 10:08:13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인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구본준 LG 부회장의 ‘피자 CEO’ 별명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저녁 청와대 상춘재 앞 녹지원에서 20여분간 진행된 스탠딩 호프타임에서 초청된 기업대표들에게 일일이 말을 걸었다.

구 부회장을 위해 준비한 멘트는 “피자 CEO라는 별명이 있지 않으냐”는 것이었다. 구 부회장이 2011~2014년 세계 각국 법인 직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피자를 돌린 데 따른 별명을 언급한 것이다. 이 기간 피자를 받은 LG전자 직원은 5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부회장은 “전 세계 법인에 피자를 보냈는데 그 마을에 있는 피자가 다 동난다. 공장 같은 데는 몇 천 명이 있으니 이틀 전부터 만들어서 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직원 단합과 사기를 높이는 효과가 있겠다”고 말했고 구 부회장이 효과가 있다고 답하자 “우리도 피자 한 번 돌리자”고 비서실장에게 제안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을 잡아주면 피자 한 판씩 쏘겠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이끌기도 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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