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투자업체 해킹해 30만명 개인정보 빼낸 20대 구속

선물투자업체 해킹해 30만명 개인정보 빼낸 20대 구속

기사승인 2017-07-30 19:47:02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선물투자업체를 해킹해 30만명의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는 20대가 경찰에 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 같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A(28)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국내 모 선물투자업체 서버에 저장된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30만명의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에 있던 A씨는 인터넷에 개인정보를 판다는 광고를 냈다가 구매자로 가장한 경찰에 속아 국내로 입국했다가 붙잡혔다.

경찰은 검거 당시 A씨가 소지한 노트북에서 총 3300만건의 개인정보를 발견하고 A씨의 추가 범죄 사실 조사에 착수했다. 또 해킹 대상업체들에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A씨로부터 정보를 산 업체나 개인이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선물업체에서 해킹한 것 이외의 개인정보는 판매를 목적으로 다른 중국인 해커들로부터 사들인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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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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