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다르빗슈 유(31)가 텍사스를 떠나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LA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내·외야수를 겸하는 월리 칼훈과 우투수 A.J 알렉시, 내야수 브랜든 데이비스 등 유망주 3명을 내주는 조건으로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다르빗슈를 받았다.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를 봤다.
이로써 풍문으로만 떠돌던 다저스의 다르빗슈 영입설은 사실이 됐다. 1988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에이스 커쇼와 함께 월드시리즈 원투 펀치를 맡아줄 우투수가 필요했다. 다르빗슈는 그 적임자였다.
다르빗슈는 7년간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면서 통산 93승38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한 괴물 투수다. 2012년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그는 통산 52승39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6승9패 평균자책점 4.01로 주춤하지만 여전히 구미가 당기는 선수다.
올 시즌을 마친 뒤에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따라서 다저스의 이번 트레이드는 온전히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린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