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1피안타 8K 무실점… 4승-ERA 3.53

류현진, 7이닝 1피안타 8K 무실점… 4승-ERA 3.53

기사승인 2017-08-07 12:07:38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괴물이 돌아왔다. 류현진(30)이 2경기 연속 괴력투를 펼쳤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83에서 3.53까지 낮췄다. 타선의 득점지원을 업고 시즌 4승 달성에도 성공했다. 

2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지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이날 역시 7이닝을 소화하며 다저스 선발 경쟁에 불을 붙였다. 

날 선 구위가 돋보였다. 지난 샌프란시스코전에서 7탈삼진을 솎아낸 구위 그대로였다.

류현진은 1회부터 2회까지 4타자를 차례로 삼진 처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2회 역시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류현진은 3회 선두타자 다노에 안타를 허용했지만 로사리오와 마츠를 거듭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류현진은 5회와 6회, 7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 수는 총 96개였다. 

류현진 등판 경기 때 평균 2.7득점을 지원한 타선도 이날만큼은 화끈하게 득점지원에 나섰다. 

1회 도루와 더블스틸, 연속 적시타로 단숨에 3점을 뽑아낸 다저스는 2회에는 저스틴 터너의 투런 홈런으로 5득점을 지원했다. 8회에도 코디 벨린져의 홈런 등으로 2점을 추가 지원했다.

이날 경기는 일요일 밤에 열리는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로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중계됐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포함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 5경기서 2승1패 33이닝 7실점 평균자책점 1.91로 호투 중이다.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증명하면서 포스트시즌 선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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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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