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럭스 끝내기 투런포’ NC, 롯데 꺾고 극적인 역전승

‘스크럭스 끝내기 투런포’ NC, 롯데 꺾고 극적인 역전승

기사승인 2017-08-10 22:01:17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NC 다이노스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NC 다이노스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9회 터진 재비어 스크럭스의 투런 홈런으로 3대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이재학이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는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7이닝 1실점 역투했지만 역전패로 시즌 1승 달성에 실패했다. 

롯데가 경기 초반 홈런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1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손아섭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고 2회에는 신본기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NC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1사후 모창민의 2루타에 이어 권희동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1대2로 추격했다. 그러나 4회말 무사 1,2루 찬스가 삼중살로 무산된 뒤 경기가 꼬였다.

패색이 짙은 NC에 기회가 찾아왔다. 9회말 롯데 마무리 투수 손승락을 상대로 박민우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나성범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스크럭스가 손승락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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