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기자의 시승車] 콤팩트에 프리미엄을 더했다… 렉서스 NX300h

[훈 기자의 시승車] 콤팩트에 프리미엄을 더했다… 렉서스 NX300h

기사승인 2017-08-12 05:00:00

[쿠키뉴스=이훈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 친환경차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에서도 하이브리드 SUV 모델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수많은 하이브리드 SUV 모델 중 렉서스의 NX300h는 콤팩트와 프리미엄 두 키워드를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지난 5월까지 100대를 전후한 판매량을 보이다 지난 6월7월 각각 258대, 203대로 판매가 늘었다.

외관은 렉서스 상징인 스핀들그릴로 인해 강인하게 하고 날카롭다.

내부는 역시 렉서스답다. 아날로그 시계로 인해 품격은 더 높아지며 센터페시아 조작부는 깔끔하게 정리돼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다만 내비게이션이 터치가 아니라는 점과 화면이 작다는 것이 단점이다.

서울 성수동을 출발해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이용 엘리시안강촌 리조트까지 전기모드, 스포츠 모드 등으로 NX300h를 경험했다.

시동을 걸었다. 하이브리드 차량답게 조용했다. 살며시 가속페달을 밟았다. 부드럽게 나아갔다. 콤팩트 사이즈이다보니 골목길에서 손쉬운 운전이 가능했다.

그렇다고 내부가 좁다는 것은 아니다. NX는 RX에 못지 않은 넉넉한 여유로움을 자랑한다. 오목한 구조의 앞좌석 시트로 뒷좌석에 넉넉한 무릎공간을 제공하며 스마트한 패키징을 통해 실내공간과 트렁크공간도 넓다. 뒷좌석을 눕히지 않고도 9.5인치 골프백을 최대 4개까지 수납할 수 있는 등 일상에서 아웃도어까지 다양한 상황과 다채로운 용도에 대응할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 스포츠모드로 변경했다. 계기판이 일반 차량과 똑같이 변했다. rpm을 확인할 수 있다.

가속페달을 힘껏 밟았다. 가속 시 다소 시끄러웠지만 나아가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NX300h는 4개의 심장을 갖췄다. 밑바탕이 되는 엔진은 직렬 4기통 2.5ℓ로 여기에 구동과 충전, 뒷바퀴 구동용 전기 모터 3개가 추가됐다. 총 시스템 출력 199마력, 최대토크 21.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전자식 사륜 구동시스템인 E-4는 고속에서도 안정적인 코너링을 가능케 한다.

이날 연비는 11.7km/ℓ를 기록, 공인연비 12.6km/ℓ에 다소 못 미쳤다. 스포츠모드를 주로 사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NX300h는 수프림과 이그제큐티브 두 가지 트림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5580만 6280만원이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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