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와카전] SKT, 아프리카에 2대0 승리…15일 삼성과 준 P·O 확정(종합)

[롤챔스와카전] SKT, 아프리카에 2대0 승리…15일 삼성과 준 P·O 확정(종합)

SKT, 아프리카에 2대0 승리…15일 삼성과 준 P·O 확정

기사승인 2017-08-12 20:07:42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SKT가 ‘난적’ 아프리카를 잡고 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SK 텔레콤 T1은 12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전 경기를 2대0으로 완승했다.

이제 이들은 오는 15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삼성 갤럭시와 준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아프리카는 1세트에 ‘한타(대규모 교전) 조합’을 짜왔다. 케넨, 오리아나, 자르반 4세, 트위치 등을 함께 기용했다. 그러나 이 조합의 힘은 트리스타나를 선택한 ‘뱅’ 배준식의 활약 앞에 빛이 바랬다.

SKT 바텀 듀오는 12분께 일체 정글 개입 없이 상대 1차 포탑을 철거하는 등 아프리카의 하단을 거세게 압박했다. 중반 단계에서 많은 이득을 취한 SKT는 아프리카에게 성장할 시간을 주지 않고 우직하게 미드를 철거했다. 이어 27분께 내셔 남작을 처치했고, 31분에는 아프리카 본거지에 무혈입성해 3억제기를 전부 부쉈다.

SKT는 재정비 뒤 아프리카 본진으로 다시 진격, 대규모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운 뒤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SKT는 2세트에도 뛰어난 경기력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중반에는 한동안 아프리카의 페이스가 이어졌다. 아프리카는 ‘크레이머’ 하종훈의 케이틀린과 ‘투신’ 박종익의 쓰레쉬를 앞세워 공격적인 운영 방법으로 SKT를 위축되게끔 만들었다.

그러나 SKT가 23분께 기지를 발휘해 게임을 뒤집었다. 몰래 내셔 남작 사냥을 성공시킨 것. 이들은 이후 아프리카의 2차 포탑을 차례대로 철거하며 상대를 쥐고 흔들었다.

궁지에 몰린 아프리카는 34분께 내셔 남작 사냥으로 사실상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피넛’ 한왕호에게 버프를 스틸당하면서 아프리카의 정신력은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곧 이어지는 대규모 교전에서도 완패를 면치 못했다. 이들은 결국 SKT가 자신들의 넥서스를 손쉽게 철거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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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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