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 창원 진해 앞바다에서 인양된 승용차 안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유골 1구가 발견돼 해경이 신원 파악에 나섰다.
13일 오전 9시55분께 창원시 진해구 행암항 한 수리조선소 앞바다에서 해저 정화활동 중이던 이 지역 어촌계 주민이 차량 1대가 바다에 침몰된 것을 발견하고 창원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창원해경은 수심 3m에서 인양한 그랜저 차량의 운전석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유골 1구를 발견했다.
해경 조사 결과 이 차량은 지난 3월 마산중부경찰서에 도난 신고돼 있었다.
또 차량 소유주는 가족들의 가출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해경은 차량과 유골 상태로 미뤄 수개월 전에 이 차량이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유골이 차량 소유주가 맞는지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