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상반기 순익 전년比 26.9% 증가 1171억원…디지털·WM 성장

씨티은행, 상반기 순익 전년比 26.9% 증가 1171억원…디지털·WM 성장

기사승인 2017-08-14 17:38:45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한국씨은행이 1년전 같은 기간보다 26.9% 증가한 상반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상반기 5993억원의 총수익, 11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상반기 대비 248억원 증가로 26.9% 개선된 실적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7% 감소했다. 6월말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기본자본비율은 18.96%과 18.47%를 각각 기록했다.

상반기 이자수익은 전년 상반기 대비 0.6% 감소한 530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이자수익은 순이자마진이 27bps 개선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0.7% 증가한 266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비이자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59.5% 증가한 688억원을 시현했다. 외환파생상품관련 이익과 보험·투자상품판매수익 및 신탁보수 등의 증가가 주요인으로 씨티은행은 분석했다. 2분기 비이자수익은 1년전과 비슷한 305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판매와 관리비는 전년동기 대비 0.8% 감소한 4,033억원을 시현했다.

상반기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신용카드 부분의 신용실적 개선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9.1% 감소한 435억원으로 확인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0.51%로 전년동기 대비 13bps 개선됐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은 전년동기 대비 20.1%p 개선된 156.0%다.

 6월말 예수금은 25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박진회 은행장은 “디지털뱅킹과 WM(자산관리)사업으로 대표되는 소비자금융의 비즈니스모델 변경은 상반기 수익증가율이 비용증가율을 상회하고, 성장의 구심점을 구축하는데 기여했다”며 “하반기에도 성장계획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소비자금융의 비즈니스 모델 변경을 성공적으로 실행하는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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