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러너웨이 ‘짜누’ 최현우 “단두대 매치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현장인터뷰] 러너웨이 ‘짜누’ 최현우 “단두대 매치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기사승인 2017-08-14 20:50:07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단두대 매치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러너웨이 신예 서포터 ‘짜누’ 최현우가 데뷔 후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

러너웨이는 14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메타 아테나와의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4 조별예선 A조 1경기를 3대0 완승으로 장식했다.

이들이 속한 A조는 ‘죽음의 조’로 불린다. 전 시즌 우승팀 루나틱 하이와 MVP 스페이스가 함께 속해있다. 까다로운 상대 메타 아테나를 3대0으로 잡은 만큼 8강 진출에 있어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최현우는 “메타 아테나를 못 이겼으면 조별 예선 탈락이었다”면서 “긴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단두대 매치라는 생각으로 게임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능하다면 (조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루나틱 하이가 연속 우승팀이고 또 잘하는 팀으로 유명한 만큼 2등을 목표로 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오늘 APEX 데뷔 무대를 치른 것과 관련해서는 “경기 전에는 엄청 떨렸는데 막상 경기 부스 안에 들어가니 크게 떨리지 않았다”면서 “스크림 했을 때와 비슷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스스로 활약상을 “10점 만점에 5점을 주고 싶다”고 평가했다.

최현우는 “스스로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열심히 해서 10점을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적어도 8강 안에는 들고 싶다”고 답했다.

또 “오늘 졌으면 합숙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오늘 이긴 덕분에 합숙을 할 수 있게 됐다. 아마 이번 주 내로 합숙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러너웨이는 그간 합숙을 하지 않는 팀 중 하나였다.

최현우는 끝으로 “제가 아직 루시우로서 솔직히 많이 부족한 편”이라면서 “앞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나 보이는 곳에서나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적어도 팀에 해를 끼치지 않게 엄청 노력하겠다”고 얘기한 뒤 기자실을 떠났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