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EX] X6 게이밍, ‘승격팀’ 메타 벨리움에 3대0 완승

[오버워치 APEX] X6 게이밍, ‘승격팀’ 메타 벨리움에 3대0 완승

기사승인 2017-08-14 21:58:41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X6 게이밍이 뛰어난 팀워크를 앞세워 메타 벨리움을 제압했다. 메타 벨리움은 1부 리그 데뷔 무대에서 쓴 맛을 봤다.

X6 게이밍은 14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메타 벨리움과의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4 조별예선 D조 1경기를 3대0 승리로 장식했다.

▶ 1세트(거점 쟁탈, 오아시스): X6 게이밍, 한 수 위 전투력 토대로 승리

1라운드는 X6 게이밍의 압승이었다. 이들은 ‘갓스비’ 김경보와 ‘타임보이’ 김원태의 쌍포를 앞세워 초전부터 메타 벨리움에 완승을 거뒀다. 특히 솔저:76을 선택한 김경보의 활약이 빛났다. X6 게이밍은 이어지는 수차례 대규모 교전에서도 연전연승을 거뒀고, 상대에게 단 1% 점령도 허용하지 않은 채로 게임을 마무리지었다.

X6 게이밍은 2라운드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초반 교전에서 완승을 거둬 거점을 선취했다. 이들은 77% 점령을 완료한 뒤 퇴각했다.

상대 점령이 56% 가까이 완료된 상태에서 거점을 탈환한 X6 게이밍은 이어지는 대규모 교전에서 다시 한 번 낙승을 거뒀다. 이들은 메타 벨리움의 잔존병력을 모두 처치한 뒤 100% 점령을 달성했다.

▶ 2세트(화물 호위, 눔바니): ‘전 시즌과 같은 로스터’ 조직력 빛났던 X6 게이밍

메타 벨리움이 선공을 맡았다. 초반 ‘파르시’ 조합으로 X6 게이밍이 지키는 거점을 두들겼으나 성과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CCJ’ 장민기가 트레이서로 영웅을 바꾸면서 이들에게도 활로가 트였다.

‘다힘’ 박준희의 솔저:76이 ‘타임보이’ 김원태의 트레이서를 먼저 잡아냈고, 이어지는 전투에서 X6 게이밍의 궁극기 연계를 버텨내 승리했다. 이 덕에 어렵게 화물을 꺼내올 수 있었다.

2번째 거점으로 진격하는 과정은 순조로웠다. 박준희의 활약이 이어졌다. 능수능란한 포커싱 능력을 선보인 메타 벨리움은 빠르게 2점째를 획득, 곧장 목적지로 진격했다.

그러나 X6 게이밍도 만만치 않은 수비력을 선보였다. 궁지에 몰린 이들은 ‘갓스비’ 김경보를 중심으로 수비를 재편했다. 이들은 약 2분간 계속된 메타 벨리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더 이상의 추가 실점 없이 턴을 종료했다.

공격에 나선 X6 게이밍은 큰 어려움 없이 화물을 확보했다. 조직력에서 메타 벨리움에 크게 앞섰다. 이들은 이어지는 대규모 교전에서 다시 한 번 완승을 거둬 2점째를 얻어냈다. 5분 넘는 공격 시간이 남아있었다.

X6 게이밍은 디바를 선택한 ‘최효빈’의 궁극기 ‘자폭’을 먼저 활용해 메타 벨리움의 수비진형을 붕괴시켰고, 동시에 루시우를 선택한 ‘길리’ 민준호의 궁극기 ‘소리방벽’을 신호탄 삼아 적진으로 뛰어들었다. 이들은 곧 정면전투에서 압승을 거뒀다. 이후 손쉽게 메타 벨리움의 화물을 추월, 2세트를 승리로 마쳤다.

▶ 3세트(거점 점령, 하나무라): 포커싱 통했던 X6 게이밍… ‘CCJ’에서 희망 본 메타 벨리움

다시 한 번 메타 벨리움이 선공에 나섰다. 이들은 거점 우측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빠르게 A거점을 점령했다. 주요 영웅들이 X6 게이밍 측보다 빠르게 궁극기 게이지를 모았던 것이 주효했다. 이에 X6 게이밍은 크게 욕심 부리지 않고 B거점으로 물러났다.

곧 B거점에서도 난전이 이어졌다. 메타 벨리움의 빠른 템포가 X6 게이밍의 수비 진형을 무너트렸다. ‘다힘’ 박준희의 솔저:76이 X6 게이밍 영웅들을 혼을 쏙 빼놓았다. 약 5분가량이 남은 상황, 대규모 교전이 발발했다. ‘CCJ’ 장민기의 트레이서와 박준희의 솔저가 X6 게이밍의 딜러진을 압도했다. 이 전투에서 완승을 거둔 메타 벨리움은 곧 B거점을 점령, 기분 좋게 턴을 넘겼다.

수비에 나선 메타 벨리움은 A거점에서도 거세게 저항했다. 그러나 X6 게이밍도 집요했다. 이들은 모든 궁극기를 쏟아 부어 1점째를 획득했다. ‘노스마이트’ 정다운의 윈스턴과 ‘갓스비’ 김경보의 겐지가 연이어 ‘헥사’ 정성윤의 아나를 전장에서 이탈시켰던 것이 결정적이었다.

X6 게이밍은 ‘길리’ 민준호의 ‘소리방벽’ 사용과 동시에 B거점으로 달려들었다. 이를 통해 3분의 1 점령에 성공했다. 이어지는 다음 공격 차례에도 두 서포터의 궁극기를 활용해 대규모 교전을 전개, 전투에서 승리했다. 이를 통해 나머지 3분의 2를 전부 점령,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 선공을 맡은 X6 게이밍은 첫 공격에서 ‘타임보이’ 김원태의 활약과 함께 A거점을 뚫어냈다. 이들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곧장 B거점으로 달려들었다. 2번째 거점에서 궁극기 3개를 쏟아 부은 X6 게이밍은 거점 3분의 2를 점령한 뒤 후퇴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CCJ’ 장민기의 트레이서에게 뒤를 잡힌 X6 게이밍은 체계적인 공격을 전개하지 못하며 그에게 잇따라 킬을 내줬다. 결국 3분의 2 점령에서 만족해야 했다.

다시 공수가 교대됐다. 마지막 A거점 수비에 나선 X6 게이밍은 효과적으로 메타 벨리움의 공격을 막아냈다. 메타 벨리움은 약 1분가량을 남겨놓고 회심의 대규모 교전을 전개했다. 초과시간에 도달할 때까지 양 팀이 치열하게 맞붙었다. 메타 벨리움이 간신이 승리, A거점을 점령했다.

주어진 시간이 거의 없는 상황, 메타 벨리움의 마지막 공격이 이어졌다. 그러나 X6 게이밍 측이 이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거점에서 상대 영웅을 전부 타진한 X6 게이밍은 3세트를 오늘의 마지막 세트로 만들고 기분 좋은 1승을 챙겼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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