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올 시즌 부진한 오승환, 재계약 몸값이 관건”

美 언론 “올 시즌 부진한 오승환, 재계약 몸값이 관건”

“올 시즌 부진한 오승환, 재계약 몸값이 관건”

기사승인 2017-08-16 09:15:45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미국 언론이 오승환(35)과의 재계약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16일(한국시간) “오승환의 잔류 여부 관건은 결국 몸값”이라며 “오승환은 두 번째 시즌 많은 것을 잃었다”고 분석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와 1+1년 최대 1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첫 시즌 옵션은 전부 채웠고 올해도 옵션 기준은 여유롭게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 부진이 발목을 잡는다. 오승환은 지난해 76경기에서 79⅔이닝 6승3패 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50경기 등판해 1승5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보다 슬라이더 구위가 낮아졌고 피안타율이 2배 가까이 높아졌다. 결국 부진 끝에 마무리투수에서 중간계투로 보직이 전환됐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와 오승환 사이에 재계약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값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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