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박병호(31) 빅리그 진입이 멀어지고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 박병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헌팅턴 파크에서 열린 콜롬버스 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으로 침묵했다. 전날 5타수 무안타에 그친 박병호는 이날 역시 무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이 2할5푼4리까지 하락했다.
박병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하지만 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4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 역시 선두타자로 등장해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루킹 삼진에 그쳤다.
연장전에서도 박병호의 타격감은 바닥을 쳤다. 4대3으로 팀이 앞선 1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투수 땅볼을 쳐 병살타를 기록했다.
박병호의 부진에도 로체스터는 11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 4대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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