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를 '욜로(YOLO)정부'라고 빗대며 비판했다.
나 의원은 18일 오전 국회의원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문제점과 대책' 세미나에서 "문재인 정부는 한마디로 욜로 정부"라며 "5년만 잘먹고 잘살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정부가 매우 아름다운 정책을 이야기하는데, 그럼 돈은 어떻게 할 것이냐"라면서 "복지 정책을 보면 과연 우리 시장경제가 지속 가능할 것인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나 의원은 "걱정 많은 시기에 어떤 제안을 내놔야 할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혜안을 들어보자"라며 "윤 장관은 노무현 정부 금융위원장 시절에 초선의원으로 정무위원회에서 만났다. 국가경제 발전에 역할이 컸는데, 걱정이 많을 듯 해서 모셨다"고 소개했다. 이에 윤 전 장관은 "이런 “이런 모임 자체가 그나마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뿐 아니라 세계 경제가 힘든 상황에 종합적인 얘기를 하려고 한다. 주관적인 의견도 많으니 양해해서 들어달라”고 설명했다.
나 의원은 또 "핀셋 증세를 정부가 추진 중이지만 우리나라의 조세 납부 비율이 굉장히 낮다"며 "세원을 넓히기 위해 국민 개세주의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원 조달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없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가)욜로 정부'라는 비판을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