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EX] ‘애셔’ 최준성 활약한 콘박스, 벨리움에 3대1 승리

[오버워치 APEX] ‘애셔’ 최준성 활약한 콘박스, 벨리움에 3대1 승리

기사승인 2017-08-18 20:42:20

[쿠키뉴스=서울 상암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감수’ 노영진 없이 새 시즌을 맞이한 콘박스가 리빌딩 후 첫 경기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콘박스 스피릿은 18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메타 벨리움과의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4 조별 예선 D조 2경기를 3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벨리움은 0승2패 승점 -5점을 기록, 가장 먼저 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

▶ 1세트(거점 쟁탈, 오아시스): 포커싱에서 앞선 콘박스 스피릿

벨리움이 첫 전투에서 승리, 1라운드 첫 거점을 가져갔다. 벨리움은 트레이서의 파트너로 솔저:76을, 콘박스는 겐지를 택했다. 콘박스는 ‘아키텍트’ 박민호의 겐지를 앞세워 다음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고, 거점을 빼앗아 먼저 99%를 점령했다.

벨리움은 추가시간이 되어서야 거점을 다시금 되찾았다. 이후 자신들도 99% 점령을 완료시켰다. 곧 1%를 먼저 차지하기 위한 양 팀의 마지막 전투가 이어졌다. 여기서 콘박스가 대승을 거둬 1라운드를 승리했다.

2라운드 또한 벨리움의 초반 기세가 좋았다. 전투에서 압승을 거두고 먼저 거점을 밟았다. 이들은 51%를 점령한 뒤 콘박스에게 거점을 내줬다.

포커싱 역량에서 앞선 콘박스는 이어지는 2번의 전투를 승리, 먼저 99% 점령에 성공했다. 이들은 게임 종료 직전 ‘산삼’ 김향기의 궁극기 ‘자폭’에 3킬을 내줘 잠시 거점을 빼앗기기도 했으나, 재정비 후 침착하게 달려들어 1세트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 2세트(화물 운송, 왕의 길): ‘헥사’ 정성윤, 4인 부활로 게임 캐리

1세트를 망친 벨리움은 빠르게 타임아웃을 불러 전열을 가다듬었다. 선공을 맡은 이들은 ‘파르시’ 조합으로 순식간에 거점을 점령, 화물을 탈취했다. 이후 ‘다힘’ 박준희의 트레이서가 연달아 상대 힐러진을 암살해내면서 손쉽게 중간 거점을 지나칠 수 있었다.

4분이 남아있었던 벨리움은 2분을 투자해 화물을 목적지 바로 앞까지 운송했다. 목적지 0.45미터 앞에서 한동안 죽고 죽이는 살육전이 펼쳐졌다. 이어 벨리움이 약 30초가량을 남겨놓고 콘박스 병력들을 모두 처치, 3점째를 획득했다.

공수가 교대됐다. 벨리움은 한동안 호수비를 펼쳤다. ‘산삼’ 김향기의 힐러 케어가 돋보였다. 이들은 경기 시간 약 1분을 남겨 놓을 때까지 버틴 뒤 거점에서 물러났다.

어렵사리 화물을 확보한 콘박스는 6개 궁극기를 모두 쏟아 부어 2점째를 획득했다. 약 2분30초의 시간이 남아있었다. 콘박스의 화물은 목적지 저 멀리서 추가시간을 맞았다. 갈길 급한 콘박스는 ‘아키텍트’ 박민호의 겐지를 앞세워 최후의 일격을 날렸다. 그러나 이는 ‘헥사’ 정성윤의 ‘4인 부활’에 막혀 완전히 무산됐고, 결국 그대로 게임은 종료됐다.

▶ 3세트(거점 점령, 하나무라): 콘박스, B거점 짠물 수비로 승리

콘박스는 A거점 좌우를 뒤흔들며 벨리움을 전투에서 압도, 빠르게 1점을 획득했다. 이후 약 6분30초의 시간을 갖고 B거점 공략에 나섰다. 이들은 상대 영웅 리스폰이 규칙적이지 않은 것을 이용, 부활하는 벨리움 영웅들을 차례차례 처치했다. 결국 약 2분간의 접전 끝에 2점째를 획득하고 여유 있게 턴을 마쳤다.

공격에 나선 벨리움도 거점 우측 입구를 집중 공략, 콘박스와 비슷한 속도로 1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쉬웠던 A거점 점령과는 달리 이어지는 B거점 진입에는 크게 애를 먹었다. 상대 딜러진의 폭주를 제어하지 못해 주어진 6분 동안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했다.

벨리움은 추가시간에 뒷심을 발휘, 모든 궁극기를 쏟아 부으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4분의 넉넉한 시간이 남아있었던 콘박스가 연장전 들어서면서 빠르게 1점을 추가, 남은 시간이 없었던 벨리움을 쓰러트렸다.

▶ 4세트(화물 운송, 66번 국도): ‘애셔’ 최준성, ‘CCJ’ 장민기과의 캐리 대결서 판정승

벨리움의 선공으로 4세트가 시작됐다. 벨리움은 초반 1번째 거점을 통과하는 것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CCJ’ 장민기의 트레이서가 지지부진하던 팀 공격에 활로를 뚫어내 간신히 1점을 획득하기는 했으나, 이어지는 2구간에서 ‘애셔’ 최준서의 트레이서와 ‘아키텍트’ 박민호의 둠피스트에 번번이 뒷덜미를 잡혀 공격 시간을 전부 소진하고 말았다.

패배 위기에 몰린 벨리움은 공수교대 후 다시 한 번 뛰어난 수비력을 발휘해 기사회생했다. ‘다힘’ 박준희의 솜브라와 ‘CCJ’ 장민기의 트레이서, ‘산삼’ 김향기의 솔저:76이 연신 수퍼 플레이를 선보여 콘박스를 위축시켰다. 콘박스의 화물은 1번째 거점을 밟기도 전에 추가 시간을 맞이했다.

콘박스는 ‘애셔’ 최준성의 트레이서가 궁극기 ‘펄스 폭탄’을 상대방 영웅 다수에게 적중시킨 덕분에 간신히 1점을 얻었다. 이에 흐름을 되찾고 이어지는 대규모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후 벨리움의 화물을 추월, 4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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