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EX] GC 부산, ‘후렉’ 둠피스트 앞세워 오카즈에 3대1 승리

[오버워치 APEX] GC 부산, ‘후렉’ 둠피스트 앞세워 오카즈에 3대1 승리

기사승인 2017-08-21 21:02:22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GC 부산이 APEX 본선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락스 오카즈는 2연패로 궁지에 몰렸다.

GC 부산은 21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락스 오카즈와의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4 조별 예선 C조 3경기를 3대1로 승리했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LW 레드가 각각 1승씩 거둔 상황에서 GC 부산이 1승1패 승점 0점을 기록, 막판 대역전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락스 오카즈는 0승2패 승점 -5점으로 사실상 8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 1세트(거점 쟁탈, 네팔): GC 부산, 2·3세트 내리 따내며 승리

오카즈가 1라운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들은 첫 전투에서 승리, 먼저 거점을 밟았다. ‘스트라이커’ 권남주의 트레이서와 ‘게구리’ 김세연의 디바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GC 부산은 둠피스트-맥크리 조합을 선보였고, 뛰어난 뒷심을 발휘해 98% 점령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오카즈가 마지막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거점의 주인이 됐다.

GC 부산은 다음 라운드서 복수에 성공했다. 대규모 교전에서 연전연승을 거둬 먼저 99% 점령에 도달했다. 이윽고 다음 전투에서도 완승, 라운드 스코어를 동점으로 맞췄다.

3라운드에도 GC 부산의 기세가 이어졌다. 초반 2번의 전투를 승리해 79% 거점 점령을 완료했다. 이후 적에게 잠시 거점을 내어주기도 했으나, 다음 교전에서 다시금 승리해 100% 점령을 마쳤다.

▶ 2세트(화물 운송, 눔바니): 문지기 역할 톡톡히 한 ‘후렉 이동은의 둠피스트

오카즈가 선공을 맡았다. 이들은 루시우 1힐러 체제에 바스티온, 맥크리 등을 포함한 3딜러 전략으로 GC 부산이 지키는 거점을 두들겼다. 약 3번에 걸친 공격 시도로 화물을 확보한 오카즈였으나 중간 거점을 통과하는 데에는 크게 애를 먹었다. 오카즈의 화물은 거점 2.62m 앞에서 추가 시간을 맞았다. 결국 ‘후렉’ 이동은의 둠피스트를 공략하지 못한 오카즈는 대규모 교전에서 연전연패를 거듭, 2점 획득에 실패했다.

공격에 나선 GC 부산은 계속해서 이동은의 둠피스트를 핵심 전력으로 활용, 토르비욘을 기용한 오카즈의 배수진을 뚫고 화물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미 수차례 전투에서 승리해 자신감을 얻은 GC 부산은 파죽지세로 전진했다. 그리고 곧 2번째 거점 바로 앞에서 발발한 대규모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뒤 오카즈의 화물을 추월해 2세트를 승리로 승리 장식했다.

▶ 3세트(거점 점령, 하나무라): 락스 오카즈, 승자결정전 혈투 끝에 신승

다시 한번 오카즈의 선공으로 3세트가 펼쳐졌다. ‘레전드’ 차광호의 둠피스트가 ‘후렉’ 이동은과의 미러전에서 승리, 빠르게 킬을 만들어냈다. 이에 오카즈가 손쉽게 A거점을 차지했다. B거점으로 이동한 오카즈에게는 약 7분의 시간이 남아있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었던 이들은 2분31초를 남겨놓고 기어코 B거점을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

이윽고 공수가 교대됐다. GC 부산도 빠르게 A거점을 점령했다. 이들은 약 6분의 시간을 부여받은 채 B거점으로 몸을 옮겼다. GC 부산은 약 2분30초간 긴 호흡의 전투를 벌여 승리했다. 이에 3분10초를 남겨 놓고 2점째를 획득,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 선공을 맡은 오카즈는 루시우를 맡은 ‘에이드’ 고재윤의 활약에 힘입어 1번의 공격만으로 A거점을 재차 뚫어냈다. 하지만 이어지는 B거점 교전에서는 비효율적인 궁극기 분배 탓에 대패, 추가 점수 획득에 실패했다. 

GC 부산은 A거점을 점령하는 데 오랜 시간을 소비했다. 이들은 이동은의 궁극기 ‘EMP’ 덕에 간신히 A거점을 점령했다. 그러나 추가 시간에 발발한 B거점 전투에서 ‘하고픈’ 조현우가 궁극기 ‘초월’을 사용하지 못한 채 전사하는 바람에 오카즈와 마찬가지로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승패를 가리기 위해 리장타워 관제센터에서 단판 경기가 이어졌다. 먼저 거점을 차지한 건 GC 부산이었다. 이들은 효율적인 어그로 핑퐁으로 76%를 먼저 점령한 뒤 물러났다. 오카즈도 전력을 다해 맞부딪혔다. 교전을 장기전으로 끌고 가 98% 점령에 성공했다. 이어 마지막 전투에서 완승을 거둬 재차 거점을 탈환, APEX 첫 세트 승을 따냈다.

▶ 4세트(화물 운송, 도라도):  ‘후렉’ 이동은의 둠피스트, 또 다시 게임 접수

2·3세트에 이어 또 한번 오카즈가 선공에 나섰다. 이들은 첫 전투에서 압승을 거둬 빠르게 1점을 추가했다. ‘레전드’ 차광호의 윈스턴이 GC 부산의 후미를 붕괴시킨 게 주효했다. 오카즈는 이어지는 2번의 전투에서도 모두 대승을 거둬 2점째를 얻었다.

3번째 전장에 진입한 이들에게는 약 5분의 시간이 남아있었다. 앞서 2번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자 오카즈는 라인하르트-자리야-둠피스트-리퍼 조합을 꺼내들었다. 그러나 끝내 GC 부산의 수비를 뚫지 못한 채로 턴을 마쳤다.

GC 부산의 화물 역시 거침없이 전진했다. 오카즈와 비슷한 속도로 1번째 거점을 통과한 GC 부산은 ‘후렉’ 이동은의 둠피스트를 앞세워 순식간에 2번째 거점까지 진격했다.

GC 부산의 화물은 곧 오카즈의 화물이 멈췄던 위치 바로 앞에 도달했다. 1.71미터 앞에서 전선이 구축됐다. 치열한 공방전을 끝낸 건 이동은의 둠피스트였다. 그는 약 1분께를 남겨놓고 발발한 대규모 교전에서 궁극기 ‘파멸의 일격’으로 3킬을 획득, 게임을 접수했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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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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