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남원=이용철 기자] 전북 남원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시 전역에서 을지연습과 연계한 제404차 민방공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민방공 대피훈련은 신속하고 질서 정연하게 주변 대피소로 대피함으로써 남원의 주요시설에 대한 장사정포, 화생방 등 공습상황에 대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훈련이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 등으로 인해 비상시 행동 요령이 민방위 대피시설을 확인하는 민방공 훈련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에 발맞춰 남원시에서는 민방위 대피시설 현황도 및 전시 국민행동요령 2,000부를 사전에 배포했으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민방공 훈련 당일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고 비상 계단을 이용하여 가까운 지하 대피 시설로 신속히 대피한 뒤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며 안내 방송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또한 즉시 군·경 합동으로 긴급 차량 비상차로 확보 훈련이 실시되므로 운행 중인 차량은 갓길에 정차하여 5분 동안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며 교통 통제에 협조해야 한다.
남원시는 안전하면서도 원활하게 교통 통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무원, 경찰, 민방위대원 등을 배치하여 이동 중인 차량이 갓길 혹은 한 쪽 차선으로 정차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대피소에서는 전시 국민행동요령, 방독면 착용법,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생활안전 교육과 체험 훈련을 실시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대형 재난 발생 추이와 최근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실제 훈련”이라며 “교통 통제 등이 이뤄져 다소 불편함이 따르더라도 비상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은 몸으로 익히지 않으면 실제 위협이 닥쳤을 때 효과를 보기 어렵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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