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잡는 거인’ 롯데, 선두 KIA 꺾고 4위 수성 성공

‘호랑이 잡는 거인’ 롯데, 선두 KIA 꺾고 4위 수성 성공

기사승인 2017-08-23 22:13:29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롯데가 2경기 연속 KIA를 꺾고 3연승 행진을 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대5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4위 수성에 성공했다. 반면 KIA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2위 두산에 3.5경기 차로 쫓겼다.

롯데 선발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6⅔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최준석이 3타수 3안타 2타점, 이대호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6이닝 5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회 KIA가 김선빈과 김주찬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 롯데가 반격했다. 1사 후 앤디 번즈와 전준우, 손아섭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최준석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3회 김선빈과 김주찬의 연속 안타, 버나디나의 땅볼 타구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6회 손아섭에 내야 안타, 도루를 허용한 데 이어 최준석에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내줬고 이대호에 투런 홈런까지 허용하며 2대5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롯데는 8회 스퀴즈 득점 포함 추가 2득점하며 2대7까지 점수를 벌렸으나 8회말 불펜 박진형이 안치홍에 3점 홈런을 내주며 5대7 턱밑까지 추격 당했다.

하지만 9회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이 실점 없이 이닝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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