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지역민과 함께하는 마을학교 확대 운영

경남도교육청, 지역민과 함께하는 마을학교 확대 운영

기사승인 2017-08-24 16:06:23

 

[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지역민과 함께하는 마을학교를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마을학교는 도교육청에서 올해 시작한 행복교육지구 사업의 하나다.

현재 김해를 시작으로 옛 창원, 마산, 진해, 진주 등에서 운영 중인 마을학교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행복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하고 협력해 모두가 행복한 지역교육공동체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과제로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 행복학교 확산 마을학교 운영 등으로, 김해 행복교육지구가 3개 과제를 활발히 추진 중이다.

김해 행복교육지구에는 학생 중심 마을학교와 지역 중심 마을학교가 있다.

 

 

학생 중심 마을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 배움의 주제를 정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학생 자치 배움터다.

김해 나비 프라자에 배움터를 마련해 여름방학 기간 버킷리스트 작성, 마을또래여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중심 마을학교는 학부모 놀이공동체가 운영하는 놀이 마을학교, 김해 문화의 전당과 함께하는 마을 기자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옛 창원과 마산, 진해지역에서는 마을 주민들과 학교가 협력해 운영하는 마을학교가 있다.

창원한들초와 봉림동 학부모가 운영하는 봉림동 마을학교’, 안계초와 내서 주민들이 운영하는 내서 마을학교’, 안골포초와 용원 주민들이 운영 중인 안골포 마을학교가 그 대상이다.

이들 마을학교에서는 마을 교사들과 함께 역사, 인문학, 웹툰 수업 등을 진행하고, 토론을 바탕으로 주제를 정해 독서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진주와 창원지역 마을학교는 청소년 마을방송을 주제로 중학생들이 마을 곳곳의 소식을 팟캐스트와 영상으로 제작해 10월부터 SNS(소셜네트워크미디어)로 방송할 예정이다.

마을학교 지역민들은 아이들에게 마을을 배우고 마을 어른들과 함께 성장할 기회를 제공해 준 교육청에 감사드린다마을학교만의 공간이 없어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게 힘든데 하루빨리 공간이 마련돼 더 많은 아이들이 배움의 기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