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완벽투’ 송승준, 롯데 선발 마운드 방점 찍나

‘7이닝 완벽투’ 송승준, 롯데 선발 마운드 방점 찍나

기사승인 2017-08-24 21:46:14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송승준이 LG와의 맞대결에서 완벽투를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은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4강 다툼을 벌이는 LG와의 중요한 맞대결이었다. LG는 롯데에 강한 차우찬을 선발로 내세웠다. 상승세에 있는 롯데지만 차우찬을 상대로 다득점을 뽑아낼 지는 장담할 수 없었다. 따라서 송승준 역시 LG 타선을 맞아 실점을 최소화 하는 게 중요했다.

물론 걱정이 앞섰다. 송승준은 8월 4경기 등판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7.52로 부진했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송승준은 큰 위기 없이 LG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1회와 4회, 6회 각각 한 타자씩만 출루시켰을 뿐 나머지 이닝을 전부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송승준의 빠른 투구 리듬에 타자들도 더불어 힘을 냈다. 천적 차우찬을 상대로 4득점을 이끌어냈고 7회 3득점을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후반기 리그 정상급 선발 마운드를 구축했다. 외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와 린드블럼이 긴 이닝 소화와 더불어 실점을 최소화하며 호투 중이고 영건 박세웅과 김원중 역시 제 몫을 다하며 롯데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상대적 약점이었던 송승준까지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롯데의 향후 레이스도 더욱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생겼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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