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류현진, 약 팀 상대로 거둔 성적… 포스트시즌 우드와 힐이 등판할 것”

美 언론 “류현진, 약 팀 상대로 거둔 성적… 포스트시즌 우드와 힐이 등판할 것”

기사승인 2017-08-29 09:20:56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현지 언론에서 류현진(30)의 포스트시즌 등판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LA 타임스’는 29일(한국시간)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알렉스 우드가 흉쇄 골절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오르며 문제가 복잡해졌다”며 “그러는 도중 류현진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우드그 불펜으로 이동하고,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 자리를 차지할 것이란 시각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LA 타임스는 이러한 시각에 반하는 의견을 내비쳤다. 매체는 “다저스는 우드의 부상이 매우 심각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우드는 샌디에이고전에서 다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우드가 건강하다면 클레이튼 커쇼, 다르빗슈 유, 리치 힐과 함께 포스트시즌 로테이션에 나갈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활약은 평가절하 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은 올 시즌 기대를 뛰어넘었다. 올해 19경기 선발 등판하고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는 1.54다”면서도 류현진이 미네소타 트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을 상대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들은 좋은 팀이 아니다. 일부는 객관적으로 볼 때 최악이다. 8월 메츠와 10월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하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LA 타임스는 “다저스에는 우드와 힐이라는 더 좋은 옵션이 있다”며 우드와 힐의 포스트시즌 선발 가능성에 무게를 더욱 실어줬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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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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