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닷컴 “오승환 다음해 FA로 팀 떠날 수도”

MLB 닷컴 “오승환 다음해 FA로 팀 떠날 수도”

“오승환 다음해 FA로 팀 떠날 수도”

기사승인 2017-08-30 12:56:11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올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자유의 몸이 되는 오승환(35)의 거취가 현지 언론에 의해 언급됐다.

‘MLB 닷컴’은 30일(한국시간) 팬과의 질의·응답 코너에서 세인트루이스 불펜의 승리조로 활약하는 타일러 라이언스의 2018년 보직을 궁금해 하는 한 팬의 질문에 “오승환이 FA 자격을 얻고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MLB닷컴은 “수술을 받은 트레버 로젠탈이 내년 시즌 초 결장할 가능성이 크고, 오승환과 잭 듀크가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날 수도 있다. 라이언스는 내년에도 불펜으로 활약할 전망”이라고 답했다.

오승환은 2016년 세인트루이스와 2년 최대 1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첫 시즌엔 옵션을 모두 채웠고 올 시즌도 옵션 기준 충족이 유력하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올 시즌 부진한 것이 발목을 잡는다. 

오승환은 지난해 76경기에서 79⅔이닝을 던져 6승3패 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중간 계투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종국엔 마무리를 꿰찼다. 그러나 올해는 마무리 투수로 시작해 중간 계투로 이동했다. 29일까지 55경기 1승5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으로 좋지 않다. 피안타율도 2할8푼으로 지난해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졌다. 

올 시즌 앞두고 현지 외신은 오승환의 재계약 협상을 심도 있게 다뤘으나 최근엔 세인트루이스 구단마저 한발 뒤로 물러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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