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이유정 헌재 후보자 ‘주식거래’ 진정서 오면 조사할 것”

금감원 “이유정 헌재 후보자 ‘주식거래’ 진정서 오면 조사할 것”

기사승인 2017-08-31 16:46:34

[쿠키뉴스=유수환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해 진정서가 접수되면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아직 관련 내용에 따른 진정서를 검토하지 않았기에 곧바로 조사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31일 “이 후보자의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해 진정서가 실제로 접수될 경우 이에 대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아직 진정서가 제출된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이유정 헌재 후보자가 주식거래와 관련한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내용은 아직까지 우리도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른정당을 비롯한 야당은 이 후보자가 주식투자를 통해 수억원의 차익을 남긴 것이 드러났다며 금감원 조사를 촉구하는 진정서 접수를 검토하겠다고 한다.

한편 이 후보자는 변호사 시절 코스닥 상장주식인 내츄럴엔도텍에 투자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이 야당으로부터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기업이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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